-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 사진=슈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약식 기소됐다.
1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슈가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 기소는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벌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청구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슈가는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근무하던 지난달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그는 넘어진 채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된다. 이 수치가 0.2%를 넘을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분이 강화된다.
한편 슈가는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의 멤버로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했다. 포지션은 랩(rap)이며, ▲봄날 ▲아이돌(idol) ▲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버터(Butter) ▲Dynamite 등의 히트곡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