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의 승전 계획은 총 4단계, 1단계는 이미 완료
◉ 미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승전 계획 시행 희망,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
◉ 미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승전 계획 시행 희망,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역침공을 "승전 계획의 일부"로 밝히며 오는 9월 중으로 미국에 종전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2024 독립 포럼'에서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종전안을 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불어 미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종전안을 전달할 것"이라 언급하며 "미 대선결과와 무관하게 이 계획을 실행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승전 계획'을 4단계로 제시했다. 이 중 첫 번째가 이달 초 기습 공격해 전과를 올리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역침공이라고 했다. 그는 "4단계 계획은 쿠르스크 국경을 넘는 침공으로 시작됐고 이미 완료됐다"면서 "쿠스크르 지역은 우리 승리 계획의 일부"라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과 방향성도 언급하며, "두 번째는 국제 안보 구조에서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위치, 세 번째는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전쟁을 끝내도록 강제하는 수단, 네 번째는 경제적 측면"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더 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