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회장직에 당선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에는 이 회장과 김호일 현 대한노인회장, 이규택 전 의원, 오제세 전 의원 등 4명이 출마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2017년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가 지난 2020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 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통 큰 기부'로 유명하다. 기업 차원에서 1조18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부영그룹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정부는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