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기업인들이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월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삼성·SK·LG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체코 순방에는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됐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재훈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체코 원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당시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 등 민관 합동팀이 체코 정부에 원전 외에도 반도체,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산업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4대그룹 총수 방문은 이를 지원하러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4개드룹 외에도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의 경우 주관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집하고 선정한다"며 "현재 체코 경제사절단을 주관하는 대한상의에서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기간에 양국 원전 협력 방안을 비롯해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호혜적 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기간 두 나라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