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성희가 독창회를 연다. 9월 2일(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박성희는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아드리아 국립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투어를 비롯해 여러 공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앨범을 발매하며 차세대 대표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자리 잡았다.
박성희는 국창 임방울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그녀가 오페라 뿐 아니라 국악 레퍼토리까지 자유롭게 소화하는 이유다. 이번 공연에도 아쟁의 대가 김영길(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축하하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주세페 노바가 내한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에서 석사를,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피아니스트 오순영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박성희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독창회다. 2019년과 2023년에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