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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27일째 역대 최장... 언제까지 이어지나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후 118년만의 기록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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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27일간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했다. 기록은 계속 깨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4도, 수원 26.8도, 청주 27.3도, 여수 26.7도, 부산 26.6도, 제주 26.6도, 서귀포 27.1도 등 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간 열대야가 계속 나타났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장기간 열대야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2018년 26일이다.  이때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열대야가 사라졌다.  

 

지금은 고온현상이 지속으로 열대야 기록은 계속 꺠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저기온 예상치는 18일 27도, 19~21일 26도,  22일부터 26일까지는 25도로 8월 22일이 돼야 열대야에서 벗어나는 걸 기대할 수 있다.

 

인천도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열대야 연속일수가 최장 기록(2018년 26일)과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18일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인천도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부산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긴 열대야 연속일수 기록이다. 부산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되다가 비 예보가 있는 19일 오후부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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