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광복절 전후로 김정은-푸틴이 축전 교환하며 친분 과시한 이유는

김정은, 젊은 세대에 혁명정신 강조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9일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마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절 전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을 보냈고, 김 위원장은 곧 답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에서는 조선(북한)의 해방을 위하여 어깨 겯고 싸운 붉은 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평양 북러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이 "호혜적인 협조 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답전을 보내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두터워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협조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불패의 전우관계로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광복절인 15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방문하고,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 이는 부쩍 가까워진 러시아와의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 '혁명 1세대'의 정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8.1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월간조선 정치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