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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후보 사퇴하나... 민주당 내 위기론-사퇴론 심화

외신 "이르면 이번 주말 결단 내릴 듯"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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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레호보트비치 사저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직무를 수행한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에 대해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요구 및 대선 비관론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당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코로나 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에서 격리에 들어갔고,  거취문제에 대한 당 주요 인사들의 입장과 요구를 경청하는 중이다. 

 

지난 6월 TV토론 '참사'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론과 위기론에 휩싸였고, 이후에도 실수와 실언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를 선언했지만 최근 트럼프 피격 사태로 인한 공화당 세력 결집 이후 별다른 '맞불'을 놓지 못한 데다 코로나19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CNN은 19일(현지시각) 민주당 당국자 및 백악관 보좌관, 재선 캠프 본부 등 관계자 24명을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 진영 내부에서 이른바 '파멸의 고리(doom loop)'에 갇힌 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런 상황에서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의) 견고한 우군들의 결의마저 부서지고 있다"라며 좋지 못한 여론조사 결과와 기부 중단 등을 거론했고, "심지어 토론 이후 오랫동안 바이든 대통령 편에 설 준비가 돼 있던 백악관과 캠프 보좌관 사이에서도 (사태의) 무게는 과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뉴욕타임스도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사람들이 그가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는 점과, 당내서 분출하는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및 캠프 핵심 측근들 역시 후보 사퇴 외에는 길이 없는 것 아니냐는 확연한 기류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해 많은 지원군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민주당의 하원 선거까지 망칠 수 있고, 선거자금 기부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당내 경선을 통해 압도적인 대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당에서 강제적으로 그의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단이 없는 만큼 당에서는 여러 경로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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