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은 1일 이명박 정부 시절 일부 기무사 요원들이 소위 '스파르타'라는 조직을 만들어 '댓글 공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적 중립에 문제가 있지만 불법적 정치 개입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날 열린 기무사에 대한 국회 정보위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 사령관은 "'댓글 부대'가 대선 개입 등 불법적인 댓글 활동을 한 것은 식별된 게 없다. 민간인 사찰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 이 사령관은 '스파르타' 댓글 부대 업무는 "정책 홍보 차원"이라며 "기무사 차원에선 위법 사실 여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국방부에 넘겨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아가 "부대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위한 지휘 서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정감사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기무사가 운용해 온 댓글 부대가 대선 개입 등 불법 댓글 행위를 한 것은 기무사 차원에서는 식별된 게 없다고 보고 있다"며 "기무사는 민간인 사찰은 없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월간조선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