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을 제거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선언했던 이란이 무장 무인기와 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은 1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기에 달하는 무장 무인기와 미사일을 쏘는 등 심야공습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란은 공습에 앞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상선을 나포했다. 이스라엘은 무력 대응을 경고하면서 중동 상황은 악화됐다. 미국 백악관도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은 '현실'이라고 평가하며 예의주시했다.
이란 공습 사실은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이 처음으록 공개했다. 같은날 오후 11시쯤, 그는 "이란이 자국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를 쐈고, 이스라엘 전투기와 함정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무인기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영토 내부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