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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이 임금 인상률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반발하면서, 대대적인 파업까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2만3332명이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등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한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했고, 2024년도 임금 인상률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일방적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손우목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은 29일 발표된 2024년도 임금 평균 5.1% 인상안과 관련해서 “오늘 발표된 임금 인상률은 일방적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공식적으로 쟁의행위에 참석할 조합원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파업' 카드도 언급했다. "평화적 활동을 하려 했지만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나올 줄 몰랐다”며 “파업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