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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과학적으로 입증된 ‘영혼에 좋은’ 뉴질랜드 여행

코로만델 여행객 대상 실험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 증명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talkto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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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시드럴 코브의 일출_ⓒRach Stewart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75Km 떨어진 코로만델 반도(Coromandel Peninsula)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뉴질랜드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다원시 우림으로 뒤덮인 산악지대와 400km가 넘는 백사장으로 둘러싸여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최근 이 지역에서 코로만델 치료 연구 실험’(The Coromandel Cure research trial)이라는 소비자 연구를 진행했다이곳 여행이 실제로 심신의 치유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코로만델 여행 이틀 만에 스트레스 감소행복감 증대

 

뉴질랜드 소비자 연구가 캐런 페르난데스 박사와 하우라키-코로만델 지역 관광에서 함께 주도한 이 소비자 연구는 코로만델 여행의 치유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코로만델 지역에서 48시간을 보낸 실험 참여자들의 심장박동과 행복감수면의 질 등을 측정했다. 2023년 11월 발표한 실험 보고서에서는 코로만델 여행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크게 감소(33% 감소)되고편안함은 두 배로 상승(101% 증가)했으며더 많은 휴식(41% 증가)을 느꼈음을 보여준다페르난데스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행 후 행복감과 웰빙 지수도 각각 67%와 65% 증대했는데이는 2박짜리 짧은 여행이라도 코로만델 지역 방문이 도시의 바쁜 일상으로 인한 각종 병증에 훌륭한 해독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코로만델의 바다커시드럴 코브 카약 투어오루아 해식동굴의 스노클링

 

커시드럴 코브 카약투어_ⓒCathedral Cove Kayaks.jpg
커시드럴 코브 카약투어_ⓒCathedral Cove Kayaks

 

코로만델 지역에서는 편안한 휴식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특히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촬영지이자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아치형 동굴로 유명한 커시드럴 코브(Cathedral Cove)의 카약 투어가 유명하다투어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며 근처 해양 보호구에서 한적하게 노를 젓고 물개와 돌고래형형색색의 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커시드럴 코브는 파도가 잔잔하고 풍부한 어장이 형성돼 있어 낚시 투어도 인기다작년 폭풍 피해로 산책로는 폐쇄됐지만 해양 체험들은 여전히 이용 가능하다.

 

바다 속 탐험에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씨 케이브 어드벤처스(Sea Cave Adventures)나 케이브 크루저(Cave Cruzer)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트 크루즈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도 있다커시드럴 코브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오루아 해식동굴(Orua Sea Cave)은 좁은 틈새로 햇빛이 들어오는 풍경이 그림같아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코로만델의 산과 들하우라키 레일 트레일 라이딩산악열차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

 

오화로아 폭포 근처 라이딩_ⓒThe Coromandal I www.thecoromandel.com.jpg
오화로아 폭포 근처 라이딩_ⓒThe Coromandal I www.thecoromandel.com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하이킹 코스가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라면 자전거 라이딩의 대표 코스는 그레이트 라이드’(Great Rides)이중에서도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Hauraki Rail Trail)은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총 거리 69km로 완주에 2~3일이 걸리지만 난이도는 가장 손쉬운 편으로 여성이나 청소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템스(Thames)와 테 아로하(Te Aroha) 사이를 잇는 옛 철로를 따라가며 뉴질랜드 시골마을의 평화로운 정경과 장대한 산맥그리고 곳곳에 남아 있는 금광도 구경할 수 있다오히네무리 강(Ohinemuri River)을 끼고 달리면 카랑가하케 협곡(Karangahake Gorge)으로 접어드는데 이곳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1920년대까지 금 채굴이 활발했던 곳으로 유명하다채굴에 필요한 각종 설비의 흔적이 남아 있어 독특한 역사문화 체험도 겸할 수 있다.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_ⓒBrent Purcell@brentpurcell.nz.jpg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_ⓒBrent Purcell@brentpurcell.nz

 

좀 더 정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북서쪽 해안가 코로만델 타운(Coromandel Town) 인근의 산악지대를 운행하는 협궤열차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Driving Creek Railway)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한 차량에 30여명이 탑승하는 미니 열차로 울창한 산림과 수풀로 뒤덮인 구릉을 따라 165m 높이의 전망대인 아이풀 타워(Eyefull Tower)까지 운행한다왕복 1시간 코스지만 2개의 나선형 선로와 3개의 짧은 터널, 5곳의 후진 구간그리고 여러 개의 큰 다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뉴질랜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특별한 도예 조각과 타일 벽화도 설치돼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목적지인 아이플 타워에서는 하우라키 만과 그 주변의 여러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입력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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