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700m에 자리한 영월의 모운동.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트레킹 코스인 운탄고도 2길 종착점으로 알록달록한 벽화로 꾸민 풍광을 만날 수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관광객 약 725만 명이 영월군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수치다.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앤데믹 체계로 전환하며 여행 수요가 급증한 해였다. 이에 따라 2022년 대비 2023년 영월군 관광객이 더 증가한 것은 그만큼 영월군이 강원 남부의 중심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SNS 언급량 부분에서 2022년 동 기간 대비 15.9% 증가했으며 이는 마이크로-메크로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홍보 영상 제작 등을 활용한 SNS 바이럴마케팅의 효과로 보인다.
조선의 6대 왕 단종의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 영월의 대표 관광지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영월군은 국내 관광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해 여러 관광 정책을 펼쳤으며, 대표적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한 펫동반 여행상품(댕댕캠프) 운영 △관광 성수기(4~10월) 기간 주요 관광지 야간 연장 운영, 여행자 라운지 및 플랫폼 조성(구 진달래장), 관풍헌 중심 상설공연,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시내 주요거점 중심 관광 활성화 △맞춤형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트레킹 여행상품 운영, 에코하이킹, 웰니스 여행 등 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특히 ‘잠깐 들르는 여행지’가 아니라 ‘며칠 머무르며 다양한 관광 자원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부각시키며, 관광객 유치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관광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과를 거두었다.
영월의 명소, 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영월읍의 그림 같은 야경.
영월군 관계자는 “올해 강원 남부 관광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여행상품 등을 개발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영월역을 중심으로 시내 주요 거점의 플랫폼화 및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를 통해 시내 관광 활성화 관광정책을 펼쳐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월군은 지난 1월 12일 ‘인구소멸 시대 지속 가능 관광을 위한 영월 관광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