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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지속 가능 연료' 이용 첫 상업비행 성공

세계적인 '탈탄소' 바람에 주목...탄소 배출량은 감소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떨어져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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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가 소위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이용해 첫 상업비행에 성공했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등으로 만든 연료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로 만든 항공유보다 생산 단가는 비싸지만,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항공은 27일, SAF를 연료로 한 보잉 737-800NG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550㎞ 떨어진 중부 자바 수라카르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체 연료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만든 SAF다. 이 연료는 기름야자 열매의 씨에서 추출한 팜핵유를 기존 항공유에 혼합한 것이다. 기름야자 열매 과육에서 뽑는 팜유와는 다른 기름이다. 

  

페르타미나는 2010년에 SAF 개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가루다 항공은 그간 해당 SAF를 이용해 수 차례 시험 운항을 진행했지만, 첫 상업비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루다 항공은 향후 SFA 이용 여부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SAF를 사용할 것인지는 상업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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