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H1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각종 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등 ‘체력 비축’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일대 철도시설 부지에 상업시설과 호텔 및 3000세대 규모 주거 공간이 포함된 복합타운 개발 사업 ‘H1 프로젝트’의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1913년 조성된 용산 철도병원 부지를 ‘글로벌중심 업무생활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본관은 박물관으로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HDC현산은 또 원주에 위치한 골프장 오크밸리와 성문안CC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등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여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H1 프로젝트’의 규모만 해도 약 4조5000억원이다. 오크밸리의 경우, 총 93홀의 국내 최대 규모 골프 코스다. HDC현산은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은 감소했다며 “(각종) 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라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5000억원 대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8900억원을 기록해 6100억원이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138%에서 118%로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6700억원에서 2600억원 증가한 9300억원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간에 진심을 담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공간 개발 그룹으로서 독창적 생각, 세심한 시공,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생산하는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