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터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광복절 개봉 이후 박스 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2일 현재 누적관객수 175만명을 돌파했고 상영횟수도 하루 4823회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딸짝지근해:7510>, <밀수>, <엘리맨탈>을 압도하고 있다.
100만 관객은 개봉 닷새만인 19일 돌파했으며 이번 주 안에 200만 관객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오프닝 등 다양한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내고 있을까.
미국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니, <오펜하이머>는 한국보다 빠른 7월 21일 개봉했다. 현재 <블루 비틀>, <바비>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에서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서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영화관들이 경쟁은 피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세워 "이번 여름 2편을 함께 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같은 날 개봉한 영국에서는 <바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영국보다 이틀 빨리 개봉한 프랑스에서도 <바비>에 이어 2위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7월 20일 개봉)서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51개국에서 7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전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한편 러닝타임 3시간 이상되는 영화 중 <오펜하이머>가 TOP5에 들었다는 소식이다. 물론 <오펜>의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5. 오펜하이머(180분)
누적 수익: 7억1800만 달러(역대 132위, 진행 중)
4.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199분)-2003년 개봉
11억 4700만 달러(역대 29위)
3. 타이타닉(195분)-1997년 개봉
22억 6400만 달러(역대 4위)
2. 아바타: 물의 길(192분)-2022년 개봉
23억 2000만 달러(역대 3위)
1.어벤져스: 엔드게임(181분)-2019년 개봉
27억 9900만 달러(역대 2위)
그러나 러닝타임 3시간 이상 영화 중 2021년 기준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순위가 달라진다.
4. 닥터 지바고(193분)-1965년 개봉
25억2600만 달러
3. 어벤져스: 엔드 게임
31억6500만 달러
2. 타이타닉
34억8500만 달러
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9분)-1939년 개봉
41억92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