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계속 상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총 12개 수상 부문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휩쓸었다.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SUV와 올해의 하이브리드카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뽑혔다. '제네시스 GV70'은 올해의 중형 SUV(발표 기준 Large SUV)로 선정돼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럭셔리 SUV에 오른 'GV80'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기아 '니로'는 소형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1997년 시작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투표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ASMW 측은 "패밀리 SUV 부문은 경쟁이 치열한 차급으로,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 눈에 띄는 강점이 있다"며 "이에 더해 EV6는 탁월한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 기술,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차를 압도하는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