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조선DB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난다.
17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6일 늦은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64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 원전, 방산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윤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크기의 스마트 도시가 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 총수들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37세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총리이며 실권자다. 또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힌다. 왕세자의 재산은 2조달러(약 2854조4000억원) 규모로 중동 부자의 대명사인 두바이 왕자 만수르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빈 살만 왕세자의 숙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 호텔은 현재 다수의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이 400여개의 객실에 숙박중인 가운데 보안과 경호를 위해 보안검색대와 가림막 등이 설치돼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