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웨어에 대상 종가 김치 광고판이 걸렸다.
대상㈜ 종가(JONGGA)는 12일,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 캠페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 6일까지 4주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에 공개된다. 캠페인 기간동안 1일 240회 기준으로 총 6720회의 김치 광고가 뉴욕 한복판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김치 광고는 ‘HAVE YOU TRIED KIMCHI?’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에서 김치만이 흑백 영상과 대비되는 붉은 색감을 뽐내 눈길을 끈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은 ‘CRUNCHY’(아삭한) ‘FLAVORFUL’(맛이 풍부한) ‘HEALTHY’(건강한) ‘REFRESHING’(신선한) 등 다양한 느낌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김치의 맛을 표현한다.
이번 캠페인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김치 영상과 ‘TASTE THE ORIGINAL(오리지널을 맛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고,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월마트(Walmart)와 코스트코(Costco) 등 대형 매장 내 종가 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김치 수출을 견인해 왔다. 대상㈜ 종가(JONGGA)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1년 6700만 달러로 13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2022년 상반기 기준 국내 총 김치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종가(JONGGA)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일본 수출 물량의 90%,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은 일본에 이어 김치 수출 2위 국가로 매년 김치 수요가 늘고 있고, 소비층 또한 기존 교민과 아시아계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1년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김치 수출액은 2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2011년 279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다.
대상㈜ 종가(JONGGA) 김치는 지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 마크를 획득하며 미국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대상㈜ 종가(JONGGA) 김치의 미국 수출액도 2021년 16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8% 성장했고, 2017년 400만 달러에 비해 5년 새 4배 이상 수출액이 늘어났다.
대상㈜ 종가(JONGGA)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 세계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뉴욕타임스 지면에 ”Korea’s Kimchi, It’s for Everyone’이라는 메시지의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는 미국내에서 발행되는 미주 판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판에 동시 게재됐다. 해당 광고에는 한국 고유의 김치 이미지와 함께 “일부에서 김치는 한국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거짓말”이라며, “김치는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 “김장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역사적으로도 김치는 수 천 년 동안 한국과 한국문화를 대표해 온 상징적인 음식”이라고 밝히고, “김치는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발효음식”이라고 소개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