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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자막생성시스템 조차 윤석열 대통령 발언 식별 불가 판정

분별성 없는 음성에 자막을 달아 보도, 오염된 선입견을 주입한 게 이번 사태의 원인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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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한국 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는 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MBC는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는 자막을 달았다. /MBC 뉴스 캡처

국민의힘의 주장 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이 MBC의 ‘자막 조작 사건’으로 결론지어질 수 있는 근거가 나왔다. 


비민주노총 계열의 MBC노동조합(제3노조)는 2일 "MBC 뉴스 자막생성시스템조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인간의 언어로서 유의미한 음성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지난 2018년 뉴스영상서버 시스템인 마이다스(MIDAS)를 구축하면서 서버에 등재된 뉴스용 촬영 영상의 음성을 자동으로 문자로 생성해주는 자막생성기능을 도입하여 기자들의 기사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이를 STT 즉 ‘Sound To Text’ 기능이라 하는데, 노조에 따르면 마이다스 시스템은 지난 9월 22일 뉴욕 글로벌 재정 펀드 행사를 촬영한 ‘58분 송출본’에 이 기능을 작동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대통령 발언이 녹화되었던 ‘00시 20분 27초’~‘00시 20분 32초’까지 약 5초간의 음성에 대해 STT 기능을 작동시켰더니 “어떠한 정보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제3노조에 따르면 STT 기능의 정확성은 상당히 높다고 한다. 글로벌 재정펀드 회의의 윤 대통령 공식연설 내용은 77%에서 98%의 정확도로 자막이 정확하게 생성됐다. 


제3노조는 "정확성이 높은 STT기능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식별 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비판하면서 MBC의 자막처리가 잘못됐다고 주장한 사실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MBC가 분별성 없는 음성에 자막을 달아 보도, 오염된 선입견을 주입한 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란 주장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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