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해 애도하고 즉위를 축하했다. 찰스 3세는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고, 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영국 런던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찰스 3세 국왕 초청 리셉션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도 여왕에 대한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찰스 3세의 국왕 즉위를 축하했고, 국왕은 '이 곳 먼곳까지 와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찰스 3세는 "한국 국민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써준데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왕실 가족을 한사람씩 윤 대통령 부부에 소개하고 서로 인사를 나눴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초대를 해주신다면 언젠가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또 찰스 국왕도 "1992년 한국을 방문했는데 너무 오래돼서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부, 벨기에 국왕 부부 등도 조우하고 인사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