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세대 간의 간극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정신의학과 오은영 박사에게 물었다.
최근 정 회장의 관심은 '세대 간 간극 해소', '수평 관계와 상하 관계가 공존하는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이라고 한다.
현대차가 16일, ‘마음 해결사’로 불리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본사로 초청해 직원들의 인간관계ㆍ가정ㆍ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진행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5개의 대표적인 질문으로 분류해 사연을 소개하고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바탕으로 함께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00명의 참석자들은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 간 갈등 ▲성격유형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고민 사연을 경청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직원들 옆에 나란히 앉아, 고민 사연과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경청하며 공감ㆍ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토크 콘서트를 마치기 전 직원들에게 “모든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또한 회사도 잘 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여러분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