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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부산 시민공원’서도 해지되나... 대형 시공사들, 벌써부터 물밑 접전

촉진 3구역 조합, 오는 22일 정기 총회서 ‘시공사 교체안’ 찬반투표 실시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조합은 오는 22일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에서 시공권을 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오는 22일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17년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촉진3구역 조합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반수가 현대산업개발 퇴출에 찬성표를 던졌다. 정비업계에서는 아이파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부산에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측은 이번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이 박탈될 경우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계약해지로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만큼, 최대한 서둘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두 차례의 사고로 신뢰를 잃은 현대산업개발은 전국에서 시공 계약 해지 사태를 맞았다. 지난달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 A재개발조합이 계약을 해지했다. 또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아파트 신축 공사와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2차 신축 공사 시행사가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원 17만8656㎡ 규모 부지에 최고 60층 355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1조 원. 특히 부산 중심가인 서면과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시민공원을 바로 앞에 두고 있고, 전철역이 인근에 있어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시공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은 ‘부산의 센트럴파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장소라 다수의 건설사들이 수주권을 따내기 위해 총회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를 가진 시공사들이 적극적이다.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벌써부터 내놓고 있다.

입력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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