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존경받는 지성인이 사라진 현재, 그는 몇 안 되는 우리 사회의 지성인으로 활동했다.
이어령 교수는 오랜 기간, 암 투병을 하는 과정에서도 월간조선을 통해 삶을 관통하는 진리를 향한 치열한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또 본지의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란 코너를 통해 한민족 특유의 문화, 정체성을 풀이하고 동서고금 역사와 비교 분석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 측은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李御寧
1933년생. 서울대 국문학과·同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 경기고 교사, 이화여대 교수,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논설위원,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 초대 문화부 장관 역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