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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해금강호텔 철거 소식 후 북한 평양 주요 호텔 현황

"엘리베이터 4대 중 2대만 작동...더럽고, 음식도 맛없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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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조선

최근 미국 CNN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있는 해금강호텔의 기구한 사연을 조명했다. 화려한 과거를 가졌지만, 지금은 철거 예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놓인 녹슨 선박이라고 보도했다.


해금강호텔은 해상호텔이다. 북한 고성향 근처에서 2000년 10월 문을 열었지만 2008년 관광객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문을 닫았다. 


김정은은 2019년 금강산 지구를 방문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철거 명령을 내렸다. 


《월간조선》 취재에 따르면 북한의 호텔 현황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특급 호텔이 2곳뿐인데 이마저도 관광객 평가가 최악이다. 


특급 호텔 2곳은 평양고려호텔(1985년 개장)과 양각도 국제호텔(1995년 개장)이다. 고려호텔의 객실 수는 510이고, 국제호텔 객실 수는 1001개이다. 


평양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양각도 국제호텔과 관련해서 한 영국 관광객은 "냄새가 나고 구식 및 방음이 잘 안 된다"고 평가를 했다. 


호텔 내부 .jpg

북한 호텔 내부. 사진=월간조선

 

북한의 1급 호텔은 보통강(객실 수 162), 청년(330), 서산(465) 등 총 3곳이다. 서산 호텔의 경우 이탈리아 관광객은 "편의시설의 상태가 안 좋고, 엘리베이터 4대 중 2대만 작동한다"며 "더럽고, 음식도 맛없다"는 평가를 평가란에 남겼다.  


2급 호텔은 창광산 호텔(객실수 326), 대동강 여관(49) 등 총 2곳이고, 3급은 평양여관(170), 해방산여관(170)이다. 


1961년에 지어진 평양여관에 대해 미국 관광객은 "아주 구식"이라고 평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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