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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옥'보면서 현실 떠올리는 네티즌들

새진리회 선동하는 BJ는 김어준, 새진리회 광신도-화살촉은 '대깨문'....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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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옥'에 나오는 선동자 BJ를 보면서 방송인 김어준씨를 연상했다는 네티즌들이 만든 패러디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화제를 끌면서,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극중 등장인물과 세력들을 현실과 대비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지옥>은 이유없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너는 죽는다, 지옥에 간다”는 선고를 내리는 초자연적 현상을 ‘신(神)의 의도’라고 하면서 세력을 얻은 신흥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이들에 맞서 인간의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 사이의 대결을 다룬 드라마다.

 

11월 22일자 《조선일보》는 “새진리회가 표면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정의’다. 하지만 그들에게 유리한 정의만 정의다. 내 편이 저지른 범죄는 무시하고, 네 편이 행한 행동에만 집단 린치를 가한다. 거짓 신념, 집단 광기, 무지의 공포가 6부작 드라마 내내 중요한 기둥이 된다”고 했다. 드라마 <지옥>을 보면서 현실을 연상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드라마에는 ‘새진리회’의 열성적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신의 뜻’ ‘정의’를 앞세워 테러를 일삼는 ‘화살촉’이라는 세력과 극중에서 요란스러운 분장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메시지를 전파하는 BJ가 등장한다. 이 BJ는 반대자들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지지자 내지 신도들에게 응징을 요구한다. 이 BJ를 보면서 방송인 김어준씨를 연상했다는 이들이 많다.

 

또 ‘새진리회 ’광신도'나 ‘화살촉’의 행태가 자기들에게 비판적인 글을 올린 기자나 네티즌들의 ‘좌표’를 찍은 후 떼로 몰려가 악성 댓글을 다는 일부 극렬 정치세력, 특히 ‘대깨문’의 행태와 닮았다는 지적도 많이 보인다.

 

한 네티즌은 “<지옥>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 BJ”라면서 “요즘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중립을 안 지키고 죄의식 없이 몰아붙이는 현 시대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씬이라고 봤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옥>에서 화살촉 BJ는 김어준이랑 싱크로율 100퍼죠”라면서 “킹리적갓심 이러면서 애먼 사람 몰아가는 거 보고 소름.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린치하는 화살촉애들도 털보가 지령 내리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사이버 테러하는 대깨들이랑 판박이임”이라고 했다.

 

“화살촉이 손가혁이고, 유동규 정진상 김만배 김용민 황교익 같은 자들이 새진리회 간부들”이라고 쓴 네티즌도 있었다. <지옥>에 나오는 BJ와 김어준씨를 합성한 패러디사진도 등장했다. 심지어 새진리회는 더불어민주당, 새진리회 교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비견하는 글들도 인터넷에 돌고 있다.

 

한편 기독교계에서는 드라마 <지옥>이 기독교의 원죄(原罪)교리에 대한 회의감(懷疑感)과 반감을 담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리스천 투데이》 11월 21일자 박욱주 칼럼).

입력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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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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