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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권수립 73주년 맞아 심야 열병식 진행

3번째 심야 열병식…김정은 참석 연설은 하지 않아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120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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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2020년 10월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중 전투기들의 비행쇼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인 9일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다. 북한이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열병식에 참석했지만 연설을 하지 않았다. 특히 관심사였던 새로운 전략 무기 체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모도 예년보다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NK뉴스》도 “소식통들은 9일 0시와 새벽 1시께 평양 시내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고 전해왔다”며 이 시간대에 열병식이 열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이 열리면 북한은 3연속 심야 열병식을 개최하게 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었다. 역대 최초 심야 열병식이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올해 1월14일에도 저녁에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열었다. 당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은 처음이었다. 북한은 이튿날 오전 열병식 개최 내용을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조선중앙TV가 열병식 실황을 녹화 방송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열병식 역시 이날 오전 북한 주요 매체 지면을 통해 공개되거나 오후나 저녁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기념사에서 비핵화 협상, 남북관계 등 현안에 관해 어떤 언급을 했을지가 관권이다. 아울러 북한이 열병식에 어떤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했을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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