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Where do I begin to tell the story of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how great a love can be

바다보다도 더 오래된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를 The sweet love story that is older than the sea/

그녀가 나에게 보내 준 사랑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그녀는 첫 인사로 나의 텅 빈 세상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했죠.

다른 사랑도 다른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들어와 삶을 환하게 해주었어요. She came into my life and made the living fine.

그녀는 나의 마음을 채워 줍니다.

아주 특별한 것들로, 천사의 노래들로

그리고 많은 상상들로

그녀는 큰 사랑으로 나의 영혼을 채워 줍니다.

어디를 가든지 나는 외롭지 않을 거예요

그녀와 함께라면 누군들 외로울까요.

내가 그녀의 손을 잡으려 하면 그녀는 늘 거기에 있어요. I reach for her hand. I’ts always there.

(반복)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까요. How long does it last.

사랑을 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요. Can love be measured by the hours in a day.

나는 답을 알지 못해요.

그러나 이만큼은 말할 수 있지요.

별들이 다 타 버릴 때까지 내가 그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I know I’ll need for till the stars all burn away.

그리고 그녀도 거기에 있을 거라는 걸. And she’ll be there.

전실이 되어 버린 노래다. 앤디 윌리엄스가 불렀다. 영화 <러브 스토리>(1970)의 처음과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 울렸던 곡. 1970년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9위, 빌보드 이지 리스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많은 러브 송 중에서 이 노랫말처럼 빛나는 가사도 드물다.

‘바다보다 더 오래된 달콤한 이야기’, ‘그녀는 나에게 들어와 삶을 환하게 해주었어요’, ‘내가 그녀 손을 잡으려 하면 늘 그녀는 거기에 있어요’, ‘사랑을 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요?’, ‘별들이 다 타 버릴 때까지 그녀를 필요로 합니다’ 등등 비록 상투적이고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들릴지라도 그 의미를 따져보면 모든 표현이 아름답고 섬세하다.

작사가인 칼 시그먼(Carl Sigman)이 남자 주인공의 관점에서 영화 줄거리를 반영해 노랫말을 지었는데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경영자인 로버트 에반스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그먼은 “자부심을 가질 만한 가사여서 화가 나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다시 썼다”고 한다. 그때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Where do I begin?)

그래서 이 곡의 제목이 ‘(Where do I begin?) Love Stor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