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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핵실험] 美 지질조사국은 서울시가 초토화 되는 수준인 진도 6.3 측정, 한국은 진도 5.7 주장

우리 정보당국은 핵실험 위력을 50~100kt로 측정, 이론상으로는 890kt도 가능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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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에서 측정한 북한 6차 핵실험 인공지진 지도 /사진=USGS
8월 3일 기상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보충분석을 통해 5.7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인공지진 규모를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5~6배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99일 실시된 5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 규모는 5.04로 폭발 위력은 10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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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홈페이지 캡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다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미사일 실험이 6.3 강도라고 발표했다. 미 지질조사국의 발표대로 6차 핵실험으로 인해 진도 6.3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우선 한국 정보당국이 발표한 폭발 위력과 실제 폭발 위력의 차이가 클 수 있다. 우리 정보당국은 5차 핵실험과 비교해 5~6배 차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론상 89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기상청이 2016년 진도 지진 때 배포한 ‘규모 1.0 대비 규모에 따른 에너지 차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면 통상적으로 1.3의 규모 차이를 에너지로 환산했을 때 89.1배의 차이가 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설명자료에 따르면 북한 6차 핵실험의 폭발위력은 약 890kt까지 가능하다. 기상청은 "인공지진의 위력은 지진파와 핵폭발 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기 때문에 판정 수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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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2016년에 배포한 지진 규모와 에너지 크기에 대한 자료


해외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도 지진 강도가 0.2만큼 날 때마다 위력이 2배가 증가한다는 것을 정설로 보고 있다. 지진 강도 6.3과 5.7의 차이는 0.6에 불과하지만, 그 위력에선 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다.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50~60kt로 이번 실험을 수소폭탄이 아닌 증폭핵분열탄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미 지질국에서 발표한 진도 6.3을 기준으로 에너지의 상관 공식을 대입하면 북한의 6차 핵실험의 위력은 수소폭탄 폭발 규모(250~860kt)에 해당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 수준의 핵을 서울 용산 지역에 투하 한다면 서울 주요 지역만 파괴되는 게 아니라 서울 전역이 파괴될 수도 있다.
 
 
글=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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