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의 인기 영화 세계 1위를 차지했다.
8일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지난 6일 기준 총점 525점으로 넷플릭스의 인기 영화 세계 1위에 올랐다. 7일에도 648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극장가의 기대작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연기하다 넷플릭스로 직행, 지난 5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승리호'는 28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늑대소년'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연출했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헐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해 여름 극장에서 개봉한 뒤 가을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유아인 박신혜 주연)가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