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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년 도쿄 올림픽 모델로 나설까?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실익은 없고 부담만"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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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구 갑)이 27일 “김정은이 실익은 별로 없고 오히려 부담만 쌓일 도쿄 올림픽에 과연 참여할 것인지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정부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한일, 북일, 미북 4각 관계를 한 번에 풀어보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관건은 김정은이 ‘우리 정부가 그리려는 큰 그림의 모델로 나서주겠는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민의 지도자가 인민에게 아무런 실익이 없는 남의 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북한의 ‘수령 우상화 선전’과는 괴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과 같은 세계인의 축제에서 여러 나라 정상들이 동급으로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하고 다른 정상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모습은 김정은을 ‘세계의 지도자’, ‘민족의 태양’으로 묘사해온 북한 체제상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례로 과거 소련이 김일성을 모스크바올림픽에 와달라고 여러 번 초청했으나 김일성은 가지 않았고 2014년 푸틴이 김정은을 소치 동계올림픽에 초청했으나 가지 않았다. 2008년 중국이 김정일을 베이징올림픽에 초청했을 때에도 갈 수 없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또 “만약 내년 도쿄 올림픽에 김정은이 모델로 나서준다고 해도 모델료로 얼마를 지불 해줄지도 명확치 않다”며 “여기에 북일 관계에서는 항상 납치 문제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은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잘 알고 있으며 스가 총리도 김정은과의 만남에서 납치 문제를 배제할 수 없다”며 “김정은이 실익은 별로 없고 오히려 부담만 쌓일 도쿄 올림픽에 과연 참여할 것인지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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