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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과 첫 통화하며 '당선 축하' 인사 건넨 문재인

바이든 주도 하에 미국 상하원이 '만장일치'로 당선·취임 축하한 한국 대통령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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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부터 15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당 보도를 보며 생각난 이가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자, 조 바이든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과제보다 더 긴밀한 협력을 요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었다. 


2008년 2월 6일에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이명박 당선 및 취임 축하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 다음 날 미국 하원에서는 ‘이명박 당선 및 취임 축하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당시 바이든 상원 의원이 기술한 축하 결의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한미 양국의 강력한 동맹 관계에 대한 미국 상원의 인식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걸 축하한다. 한미 양국은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공약으로 확고한 포괄적인 동맹 파트너십을 누리고 있다. 한미 동맹은 피를 흘리며 공동의 적들에 대한 투쟁으로 강화됐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해결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국제 평화와 안보, 경제 번영, 인권 및 법치주의를 촉진하고 있다. 우리는 협력의 영역을 넓히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깊은 의지를 확인했다. 이에 미국 상원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2008년 2월 25일 취임식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축하하겠다고 결의했다.”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축하 결의안은 2월 14일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당시 바이든 상원 의원은 결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미동맹은 보통의 동맹관계가 아니며 침략자 북한에 맞서 처절한 투쟁을 통해 형성됐고, 50년 이상 한반도 안팎에서의 군사활동을 통해 공고해졌다”고 한 데 이어 “이 당선인은 한미동맹이 한국의 안보정책에 주춧돌이 될 것이고 동맹의 강화와 심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노무현 정부’ 때와 달리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동맹이 공고해질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셈이다.


이처럼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주도한 덕분에 미국 상ㆍ하 양원에서 우리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결의안이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미국 의회가 동맹국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008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당선과 취임 축하 결의안을 미국 상원에서 주도한 바이든 의원이 부통령에 당선되자 서한을 통해 “미국민들이 오바마 당선인과 귀하를 선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본인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미 의회의 축하 결의를 기억한다. 이제 당신이 본인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을 차례”라고 축하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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