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포스트 아베’ 스가,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

16일 일본 총리로 선출 예정…아베 정책 계승 전망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이로써 16일 일본 총리로 선출이 확실시 됐다.(사진=일본 자민당 홈페이지 캡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NHK는 14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유효 투표수 534표 가운데 377표를 얻어 압승한 스가는 이미 선거 전부터 주요 파벌의 지지를 얻어왔다. 이날 18시에는 총재로 첫 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15일에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국회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임시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정식 선거를 시행한다. 의회 다수파인 자민당은 스가를 뽑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본은 7년 8개월여 만에 새 총리를 보게 된다. 아베는 지난 2012년 12월 26일 취임했다.
 
스가는 자신의 정책을 밝히기보다 아베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때문에 한일 관계를 개선할 움직임은 당장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가 장관은 지난 9월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해온 것을 확실히 이어받아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아베노믹스’, 헌법 개정,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등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의 개혁을 멈추면 안 된다는 결의를 마음에 담아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북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관계 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이는 평소 아베 총리가 하던 발언이다. ‘스가 정권은 아베 총리의 연장인가’라는 질문에도 “코로나19 확대 방지와 경제 양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이 또한 아베 정권의 과제와 같다. ‘벚꽃을 보는 모임’ 등 아베 정권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 조사가 끝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른 점이 있긴 하다. 스가는 본인이 기존 세습 정치인과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자수성가형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그는 “나는 아키타현의 딸기 농가에서 태어나 ‘제로’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
 
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원칙적으로는 내년 9월에 다시 선거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1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talktome@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