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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김정은, 은하수관현악단단원 12명 처형 직전 그들 대상으로 권총 사격 연습 명령

죽이기 직전까지 극도의 공포감 주려, 권총으로 위협사격한 듯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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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김정은의 엽기적이고 잔인한 행태가 사실로 확인됐다. 김정은의 잔인함에 대해서는 여러 증언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북한을 추종하는 쪽에선 지어낸 이야기라 폄하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뒤, 참수된 장성택의 시신을 북한 간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성택의 시신은 북한 고위 관리들이 다니는 건물의 계단에 놓였으며,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얹어져 있는 상태였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부연했다.
 
11일(현지 시각) ‘AFP통신’은 오는 15일 정식 출간 예정인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 발췌본을 보도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들었다는 장성택 처형 이야기가 담겼다.
 
이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모든 것을 말한다. 모든 것을 말했다”며, 김 위원장으로부터 들었다는 장성택 처형 내용을 전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계단이 북한 고위 간부들이 사용하는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이 얼마나 잔인하게 장성택을 죽였는지에 대한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은하수관현악단단원 12명 처형 직전 그들 대상으로 북한 간부들이 권총 사격 연습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증언을 한 탈북자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정보’가 양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수준의 보로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보로금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고급 정보나 각종 무기·장비를 가져온 탈북민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돈이다.
 
이 탈북자의 증언록에 따르면 김정은 부인 리설주의 섹스비디오 관련 이야기가 그녀가 몸담았던 은하수관현악단 단언들의 입을 통해 나왔고, 격노한 김정은은 단원 12명을 고사총으로 난사한 뒤 ‘이런 민족반역자들은 공화국 어디에도 묻힐 곳이 없다’며 탱크로 짓뭉갰다.
 
이 사실조차도 더없이 잔인한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사총으로 이들을 죽이기 전 북한 간부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권총 사격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이 권총 사격연습 때 죽임을 당한 상태에서 고사총을 맞았는지는 이 탈북자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을 종합해 보면 고사총으로 죽이기 직전 극도의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김정은의 명령을 받은 간부들은 권총으로 연습을 가장한 위협사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탈북자는 당연히 김정은의 명령이 있었을 것이라고 정부에 밝혔다고 한다.
 
은하수관현악단원 12명 공개처형과 관련해서 <월간조선>은 2019년 4월호 ‘리설주 醜聞이 부른 은하수관현악단원 12명 공개 처형 직접 참관한 당시 장철구평양상업대학생의 증언’(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I&nNewsNumb=201904100022)을 통해 자세히 밝힌 바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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