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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노래 중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곡은? ①

[阿Q의 ‘비밥바 룰라’] 스페인어 3곡, 伊 1곡, 佛 1곡, 獨 1곡, 日 1곡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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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칸초네 가수 도메니코 모두뇨, 사카모토 규, 샹송 가수인 싱잉 넌, 팔코

BTS(방탄소년단)가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차트 2위(2012년 10월 6일~11월 17일)를 차지했었다.
 
미국 대중음악의 표준이 되는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 100(The Billboard Hot 100)’은 195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차트 1위곡들은 대부분 영어로 돼 있다. 이번에 BTS가 부른 ‘Dynamite’는 그들이 최초로 시도한 영어곡이다.

기자가 ‘국뽕’은 아니지만 한국어로 된 빌보드 1위곡을 고대한다. 적어도 BTS라면 불가능하지 않다. BTS가 아니어도 한국인이 한국어로 백인 위주의 세계 음악시장을 노크하는 것처럼 흥분되는 일도 없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른 비영어 노래 중 1위곡(Non-English language number ones)은 차트가 시작된 1958년 이래 모두 합쳐 7곡뿐이다. (BTS의 ‘Dynamite’는 한국어로 부르지 않아 8번째 곡이 될 수 없다.)
 
1. 도메니코 모두뇨(Domenico Modugno)의 ’볼라레(Volare)’
 
빌보드 역사상 최초 비영어권 1위곡은 이탈리아 칸초네 가수이자 작곡가인 도메니코 모두뇨(Domenico Modugno)의 ’볼라레(Volare)’다.  1958년 8월 18일 이후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볼라레는 ‘날다’라는 뜻이다. 부제인 ‘Nel blu dipinto di blu’은 ‘파란색으로, 파랗게 칠한’(In the blue, painted blue)이란 뜻이다. 이곡은 그해 열린 산레모 가요제의 우승곡. 클리프 리처드, 데이비드 보위 집시 킹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언어로 이 곡의 커버 버전을 냈었다.
 
 
2.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
 
빌보드 역사상 두번째 비영어 1위곡이자 유일한 아시아 1위곡인 ‘스키야키’(Sukiyaki, 上を向いて歩こう. 영어 의미로는 I Look Up As I Walk, 우리나라 말로는 ‘하늘을 보며 걷는다’ 정도로 해석된다. )다. 사카모토 규(坂本 九, 1941~1985)가 불렀다.
 
이 노래는 1950년대 미군 주둔에 저항하는 일본의 시위에 대한 노래라고는 하지만, 거칠거나 날 선 느낌은 없다. 1963년 6월 15일부터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영국에서는 최고 6위까지 올랐다. 이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장의 싱글이 판매되었다고 전한다.
 
 
3. 싱잉 넌의 ‘Dominiuqe’
 
세 번째 비영어 1위곡은 싱잉 넌(The Singing Nun)이 부른 샹송 ‘Dominiuqe’이다.  1963년 10월 7일 이후 4주 연속 1위였다. ‘노래하는 수녀’는 벨기에 도미니크 수도회(정확히는 피셔몬트의 성모 마리아 선교사 도미니크 자매회)에 소속된 수도자였는데, 도미니크 성인에 관한 노래로 1위를 차지했다. 가사를 살짝 들어보자.
 
‘도미니크 니크 니크는 정말 소박하게 살았다네. 용병으로 청빈하게 노래부르며 모든 길로, 모든 곳으로 갔다네. 그는 하느님에 대해서만 말을 한다네, 그는 하느님에 대해서만 말을 한다네. 영국 왕 Jean Sans Terre가 다스리던 시절, 우리의 수호자 도미니크 성인은 알바인들과 싸웠다네.~’
 
수녀 이름은 자닌 데케르(Jeannine Deckers, 1933~1985). 1964년 미국에서 앨범을 발매하면서 싱잉 넌으로 활동했지만 1966년 수녀원을 떠나야 했다. 이후 다시 자신의 이름인 자닌 데케르로 활동했다.
 
 
4. 팔코의 ‘Rock Me Amadeus’
 
‘싱잉 넌’ 이후 23년 만에 영어 이외의 언어로 1위를 차지한 곡이 바로 팔코(Falco, 본명  Johann (Hans) Hölzel, 1957~1998)의 ‘Rock Me Amadeus’다. 영어와 독어로 불렀다. 1986년 3월 29일부터 3주 연속 1위였다. 지금까지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른 유일한 독일어권 뮤지션으로 남아 있다.
 
팔코는 오스트리아의 팝 스타였다. 노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 관한 곡이다. 팔코는 클래식을 공부(classically trained)했고 오스트리아 빈시립음악원을 졸업했다. 1998년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계속)
 

입력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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