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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리언 플라이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

[阿Q의 ‘비밥바 룰라’] 아름다운 선율의 인간승리 왼손 피아니스트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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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플라이셔의 생전 인터뷰 모습이다. 2010년 펴낸 자서전 제목은 《나의 아홉 개의 삶(My Nine Lives)》이었다.

국내 언론이 지난 8월 2일(미국 볼티모어 현지 시각) 사망한 ‘왼손 피아니스트’ 리언 플라이셔(Leon Fleisher·1928~2020)의 부음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이후 고인의 연주 영상과 앨범에 대한 일부 클래식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생전 플라이셔는 인간승리에 가까운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유럽 체임버 뮤직 오케스트라, 구스타프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다.
 
《조선일보》는 8월 4일자 23면에서 “2005년 내한 공연 때 ‘몇 개의 손으로 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곡이 얼마나 아름다우냐’는 것”이라는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리언 플라이셔는 24세 때인 1952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미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후 조지 셀, 레너드 번스타인, 유진 오르먼디 등 거장과 협연해 주목을 받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서울신문》은 8월 4일자 25면에서 “37세 때 근육 긴장이상증이 찾아오며 시작됐다. 이 병으로 오른손이 마비됐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였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고 했다.
 
리언 플라이셔는 이 증상으로 오른 손가락 두 개가 갑자기 마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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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피아니스트’ 리언 플라이셔의 두 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영상 캡처.

《한국일보》는 8월 4일자 인터넷 판에서 “1990년대 중반에는 오른손이 회복되기 시작해 간간이 양손 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40년 만에 양손 연주로 녹음한 음반 《투 핸즈》(2004년 발매)는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미국에서만 10만장이 팔려나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역시 8월 3일 기사에서 “2005년 내한해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 등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며 “교육자로서도 이름을 날렸던 고인의 제자로는 국내에 신수정, 이대욱, 강충모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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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검색되는 리언 플라이셔의 이미지들.

생전 리언 플라이셔는 왼손만으로 칠 수 있는 작품들을 끊임없이 발굴했고 아름다운 선율로 스스로를 다독였던 빼어난 피아니스트였다. 플라이셔가 연주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in D Major, M.82) 영상을 소개한다.
 

입력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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