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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부 빵집에서도 파는 인기 김밥

밥 한 톨 안 들어간 키토 김밥...날개 돋친 듯 팔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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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918'가 최근 출시한 키토 김밥.

지하철 교대역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Grit918(그릿 918)'란 빵집은 특이하다. 빵집임에도 김밥을 팔기 때문이다. 원래 빵 맛집으로 소문났는데, 요즘은 김밥이 더 잘 팔린다고 한다.

그냥 김밥이 아니다. 요즘 다이어트 김밥으로 유명한 '키토 김밥'이다. 쌀밥 대신 노란 달걀지단이 들어간다.

키토 김밥의 인기는 키토제닉 식단이 얼마나 한국 사회에 확산됐는지 바로 보여주는 사례다. 키토제닉 식단은 밥·빵·국수 등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도록 만들어주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를 키토시스(ketosis)라고 하는데, 여기서 키토제닉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경미 'Grit918' 대표는 "제가 운영하는 곳들이 건강한 유기농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빵집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를 건강한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 좋은 재료로 건강한 김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판매하게 됐다"고 했다.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키토 김밥은 연일 매진이라고 한다. 이 김밥은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정상에서도 맛볼 수 있다.

김 대표는 'Grit918'외에 ‘거제지심도’ '지심도밥상' '미시락희가' ‘구이와다찌가’ 등 총 6곳의 요식업체를 운영하는데 최근 이곳을 총괄하는 (주)케이엠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연내  핫플레이스 두 곳에 'Grit918' 분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간 대구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단팥빵을 보내왔다.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이지만 발상을 전환했다. 어차피 빵도 남고, 손도 비는데 좋은 일에 매진해보자는 것이었다. 직원들도 적극 동참했다.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착한 일은 어떻게든 알려지기 마련이다.

2년 전부터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서울 종로 원각사에 매달 350인분의 빵을 기부하고 있는 것도 빵을 받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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