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협정일(7월 27일)을 앞둔 지난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의 철통같은 동맹(ironclad alliance)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라고 말했다.
24일 백악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을 맞아 “한반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조국의 부름을 받은 200만의 미국인이 제복(군복)을 입고 고국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맞아 자유를 지키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운 평범한 미국인들의 평범하지 않은 용기와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폭찹 고지(Pork Chop Hill) 전투, 단장의 능선(Heartbreak Ridge) 전투, 장진호 전투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고지에서 수만 명의 군인이 연합하여 싸웠다”고 했다. 이어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우정 깊은 연대와 자유에 대한 공동의 사랑으로 철통같은 동맹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3만6000명의 미군 용사와 10만3000명의 부상자, 8000명의 실종자를 언급하며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우리의 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