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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북한 김정은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의심되는 탈북자가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고 밝히면서 ‘최대비상방역체제’를 지시했다.
김정은의 주장처럼 실제 군사분계선을 통해 월북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찰의 탈북자 관리 소홀,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군 당국이 군사분계선을 통한 월북자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면, 이는 또다른 문제가 된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