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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밀러 밴드의 ‘Abracadabra’ “달아 올라 식힐 수 없어”

[阿Q의 ‘비밥바 룰라’] 1999년판 《최신 팝송 대백과》 BEST 10 ①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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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밀러 밴드.


[편집자] 1999년판 《최신 팝송 대백과》(삼호출판사 刊)를 헌책방에서 샀다. 모두 216곡의 팝송이 실려 있었다. 20세기말 최신 곡을 포함해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까지 망라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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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판 《최신팝송대백과》(삼호출판사 刊)
그중에서 딱 10곡을 선정해 소개한다. 모두 좋은 곡이지만 명곡이라 부르기에 애매한, 그러나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들이고 그 시절, 한국인이 사랑하던 노래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10곡은 아래와 같다.
 
1. 스티브 밀러 밴드 ‘Abracadabra’
2. 모던 하켓 ‘Can’t Take My Eyes Off You’
3. 스팅 ‘Englishman In New York’
4. 가제보 ‘I Like Chopin’
5. 조지 베이커 셀랙션 ‘I’ve Been Away Too Long’
6. 리틀 에바 ‘The Loco-Motion’
7. 그랜 메데이로스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8. 마티카의 ‘Toy Soldiers’
9. 루이 암스트롱 ‘What A Wonderful World’
10. 스타십 ‘We Built Thi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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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타브라는 영어 사전에 ‘주문이나 액막이용(用)의 신비로운 말’로 기술돼 있다. 속어의 의미로는 ‘횡설수설’, ‘허튼소리’를 칭한다. 미국의 록 그룹인 스트비 밀러 밴드(Steve Miller Band)가 1982년에 발표한 곡이기도 하다.
 
스티브 밀러의 경력은 두 가지 뚜렷한 단계를 포괄한다. 1960년대 후반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블루스 록커들 중 하나와 7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가장 잘 팔린 팝/록 가수들 중 하나였다.

그의 첫 음반은 블루스 록커로서의 초기 스타일을 확립했지만 그 시절 유행하던 사이키델리 사운드에 압도되지 않았다. 1973년 블루스에 영향을 받은 팝/록커로서 콤팩트하고, 멜로디하며, 귀에 쏙 들어오는 앨범 《The Joker》로 플래티넘(100만장)을, 타이틀곡이 1위에 올랐다. 3년 후 앨범 《Fly Like an Eagle》은 작품의 질과 판매 면에서 전작을 압도했다.

80년대 초 그의 블루스 록의 뿌리로 다시 돌아오기 전 싱글 ‘Abracadabra’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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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밀러는 1943년 10월 5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병리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찰스 밍거스 (Charles Mingus) 와 레스 폴(Lester William Polsfuss) 같은 로큰롤 스타들과 가까웠고 소년 밀러는 아버지를 통해 음악을 접하게 된다. 아버지는 이들을 집에 데려왔을 정도였다. 레스 폴은 어린 밀러에게 기타 코드를 가르쳤고 자신의 세션에 참여하도록 했다. 밀러는 열두 살 때 친구 보즈 스캑스(Boz Scaggs)와 만나 블루스 밴드를 결성하면서 로큰롤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았다.

학교를 졸업한 후 무작정 시카고로 건너간 밀러는 거기서 키보디스트 베리 골드버그(Barry Goldberg)를 만나 골드버그 & 밀러 블루스 밴드를 조직했다.
이것이 스티브 밀러 밴드의 진용이 갖춰지게 된 계기였다.
 
그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는데 대표적인 곡으로 1977년 7월에 발표한 ‘Jet Airliner’가 빌보드 8위에 랭크되었다. 그해 10월에 나온 ‘Jungle Love’는 23위, ‘Swing Town’은 그해 12월에 17위를 차지했다.
이 밴드의 앨범 《Greatest Hits 1974~78》이 1978년에 나왔는데 1300만장 이상이 팔렸다.

‘아브라카다브라’는 1982년 9월에 2주 동안 빌보드 1위에 올랐다.
노랫말이 약간 야하다고 해야 할까. 나는 지금 달아올랐고 식힐 수 없는데 어디서 멈춰야할지 모르겠고 니가 날 계속 부르니 욕망이 계속 불꽃처럼 타오른다는 내용이다.
 
2016년 스티브 밀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밴드가 아닌 솔로 가수로 헌액되었다. 스티브 밀러 밴드는 미국에서만 24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다.
그해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밴드는 스티브 밀러 외에도 재즈록의 선두주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록밴드 중 하나인 시카고(1967~)를 비롯해 영국 하드록그룹 딥퍼플(1968~1976, 1984~), 칩트릭(1973~), 힙합그룹 'N.W.A'(1986~1991) 등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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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은 이렇다.
 
I heat up, I can't cool down
You got me spinnin' 'Round and 'round
'Round and 'round and 'round it goes
Where it stops nobody knows
 
달아 올랐어. 식힐 수가 없어.
너는 나를 계속 어지럽게 만드는데
어디서 멈춰야할지 모르겠어.
 
Every time you call my name
I heat up like a burnin' flame
Burnin' flame full of desire
Kiss me baby, let the fire get higher
 
너는 날 매일 불러내지. 불꽃처럼 흥분했어.
욕망으로 가득찬 타는 불꽃.
키스해 줘, 자기. 불을 꺼 달란 말이야.
 
Abra-abra-cadabra
I want to reach out and grab ya
Abra-abra-cadabra Abracadabra
 
난 손을 뻗어 널 낚아채고 싶어
아브라~아브라 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You make me hot, you make me sigh
You make me laugh, you make me cry
Keep me burnin' for your love
With the touch of a velvet glove
 
날 뜨겁게 한숨짓게 하고 있어
날 웃기고 울리고 있어
너의 사랑을 불태워 봐, 벨뱃 장갑의 느낌으로 말이지.
 
Abra-abra-cadabra
I want to reach out and grab ya
Abra-abra-cadabra Abracada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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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스티브 밀러 밴드의 라이브 공연 모습이다.

I feel the magic in your caress
I feel magic when I touch your dress
Silk and satin, leather and lace
Black panties with an angel's face
 
너의 다정함에 마법을 느껴
너의 옷을 만질 때 마법을 느껴.
실크, 새틴, 가족, 레이스로 된 너의 옷과
천사의 얼굴이 있는 검은 바지 말이야.
 
I see magic in your sighs
I hear the magic in your eyes
Just when I think I'm gonna get away
I hear those words that you always say
 
너의 눈에서, 네 한숨에서 마법을 봤어
내가 멀어지는 생각을 할 때면
항상 너의 말 소리를 들어.
 
I heat up, I can't cool down
My situation goes  'Round and 'round
I heat up, I can't cool down
My situation goes  'Round and 'round
 
난 달아 올라서 식힐 수 없어. 내 상황은 계속 돌고 돌아.
 

입력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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