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이 자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한 보복 조치 중 하나다.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스라엘에 의해 제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니예 사망 다음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적들에게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고 한 밝힌 점도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2일(현지 시각), 이란 또는 친(親)이란 무장단체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나 시리아 사막에서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무인기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 감시기구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스마일 하니예는 7월 30일, 이란 테헤란의 의회 의사당에서 거행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새벽 테헤란의 숙소에서 암살됐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맞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은 수세적이든 공세적이든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를 공격하는 자에게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며 "우리를 향한 어떤 공격 행위에도 매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