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중학생이 국회의원 돌로 공격..... 배현진 피습 미스터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열상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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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에서 괴한에 습격 당해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피의자는 둔기로 배 의원을 20여차례 내리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건물 앞 노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A씨는 건물 내부 상가 출입문 앞에서 배 의원에게 다가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후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는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며 쓰러진 후에도 10차례 넘게 머리를 내리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는 강남 한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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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가운데) 등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 의원은 피습 32분여 만인 오후 5시50분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에 도착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수술 직후 브리핑을 열고 "1㎝ 정도의 두피 열상에 스테이플러로 1차 봉합을 실시했다"며 "골절 소견이나 큰 손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연성 출혈이 있을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 머물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인 그를 응급입원조치했고,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후 본격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왜 배현진 의원을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문점이 제기된다. 1) 당 대표 등 지도부 핵심 인물이 아닌 지역구 초선 의원인 배 의원을 노렸다는 점 2) 배 의원의 지역구 밖 개인일정을 알고 있었으며 둔기를 미리 준비했다는 점 3) '배현진 국회의원입니까'라고 2차례 물었다면 배 의원에 대해 정확히 모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4) 15세 학생이 정치인을 대상으로 단독적으로 테러를 계획했을 가능성이 적다는 점 등이다.  

 

일각에서는 범행을 사주한 공범이 존재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현재 사회에 팽배한 정치 혐오, 여성 혐오 등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CCTV 영상이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되자 포털뉴스 댓글란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대낮에 강남에서 국회의원에게 테러라니 믿을 수가 없다", "머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이 너무 잔혹하다,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배후가 있을 것 같다". "진영을 떠나서 철저하게 규명돼야 할 범죄"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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