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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욱 변호사,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부인 뒤집을 증언 또 있다

檢, 오늘(7일) 남 변호사 참고인 조사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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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7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건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한 것이 밝혀지는 데에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 


<월간조선>은 남욱 변호사의 증언을 토대로 심층 취재를 해 약 9개월 전인 2023년 1월호에 <[특종] 야권의 尹 대장동 몸통 근거 ‘윤석열 커피’는 김만배 공작>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D&nNewsNumb=202301100012)


당시 남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윤석열 후보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 줬다는 진술은 김만배씨의 주장 때문에 나온 것이다. 조우형과의 대질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4개월 뒤 <월간조선>은 남욱 변호사와 첫 공식 언론 인터뷰를 했다.(관련 기사: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H&nNewsNumb=202305100012)


이때 남 변호사는 의미심장한 폭로를 했다. 


2023년 5월호 남 변호사 인터뷰 기사의 일부분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이란 기사를 음성 녹음 파일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김만배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길 누구보다 원했습니다. 김만배가 하루는 언론인 모임인가에 100억원을 후원해주기로 하고 뭘 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녹음과 그때 김만배의 말이 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판단이긴 하지만요.”

 

김만배씨와 대화를 나누며 녹음을 한 사람은 뉴스타파와 용역 계약 관계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다. 기자는 “혹시 김만배씨로부터 후원받기로 했느냐”는 질문을 이메일을 통해 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만배씨가 과거 사재를 출연해 언론 재단을 세우고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재단 위원장으로 앉히려 했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일각에서는 '이재명'을 잡기 위해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란 소설을 급조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이미 허위 인터뷰 의혹은 길게는 9개월 짧게는 5개월 전부터 제기돼 왔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7일 남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남 변호사는 허위 인터뷰 의혹을 부인한 김만배씨의 논리를 뒤집을 만한 증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김씨는 최근 제기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과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그분은 오래된 지인인데 15~20년 만에 전화가 와서 만났다”며 “사적인 대화가 녹음되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인터뷰가 대선이 임박해 보도되는 등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나는 당시 구치소에 있었고, 검찰 조사를 받고 와서 구치소 관계자에게 그런 내용이 보도됐다는 걸 들었다”고 김씨는 답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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