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에 '교통방송 지원금' 73억원 편성한 '오세훈 서울시'

그럼 애초에 출연금 삭감은 왜 했나? 뺨 때리고 어르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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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서 tbs교통방송(이하 교통방송) 예산으로 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3년도 예산안 심의 당시 서울시의회가 삭감한 교통방송 출연금 88억원의 83%가량을 복원한 것과 같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교통방송 출연금을 전년도 310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삭감한 예산안을 편성한 주체는 바로 '오세훈 서울시'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교통방송이 자금난 때문에 인건비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추경을 통해 출연금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담아 예산안을 편성한 셈이다. 서울시민은 이같은 '오세훈 서울시'의 행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대표로 온 이후 교통방송은 서울시 출연금을 확보하고, '예산 중단 지원'을 막기 위해 자체 혁신안을 마련하려 노력하지만,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민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참고로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그간 방송의 불공정성, 편향성 문제를 지적받은 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2024년 1월부터 중단하는 취지의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처럼 교통방송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 조례'를 단독으로 처리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오세훈 서울시'의 '교통방송 살리기' 추경안에 동의할지도 미지수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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