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중인 '1인1표제' 두고 내홍

토론회에서 친명계 의원들 반대의견 나와.... 일부 당원들 "정청래 사퇴하라"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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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당원들이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에 반대하는 당내 여론이 심상치 않다. 당 계파가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친이재명)으로 갈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고 1인1표제 의견 수렴에 나섰다. 1인1표제란 당내 선거와 경선 등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 1인1표를 행사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는 것으로, 권리당원의 힘이 크게 강화되고 기존의 대의원제는 사실상 소멸된다. 

 

당헌당규 개정이 정청래 대표의 당권 강화 및 당대표 연임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부 친명계의 시각이다. 토론회에서 윤종군 의원을 비롯해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1인1표제 도입을 두고 "당 동진 확장 정책에 반한다"며 반기를 들었다. 대의원에게 부여되는 가중치가 사라질 경우 권리당원 수가 적어 취약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영남권 등을 당이 대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친명계 김우영 의원은 "당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의 1인 1표는 모든 정책 결정의 목표가 아닌 하나의 수단"이라며 "당원 의견 수렴 구조를 갖춘 플랫폼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당원들도 반발에 나섰다. 토론회 당일 당사를 찾은 일부 당원들은 '정청래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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