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한일정상회담 앞둔 李 대통령의 메시지는

"과거 매몰되지 않고 미래 여는 한일관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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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대통령 일본 언론과 서면 인터뷰에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보고 싶다"
◉ "대립과 협력, 공존과 용인의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강조
◉ "이시바 총리와 신뢰와 유대를 구축하고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왼쪽)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주요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오부치 선언을 잇는, 나아가 그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한일 관계 공동 선언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단순히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순환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며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복합적 성격을 언급하며 "대립과 협력, 공존과 용인의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결되지 못한 여러 현안이 남아 있는 건 사실이지만 문제에 매몰돼선 안 된다.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도움이 되는 일은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강제 징용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그는 "전임 정부가 합의한 국가 정책을 쉽게 뒤집을 수는 없다"면서도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더 인간적인 고려를 바탕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을 존중하면서 명예 회복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일 목표에 대해 "이시바 총리와 신뢰와 유대를 구축하고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그 토대를 확실히 다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국민의 일본 수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중점 과제로 내세운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에 깊이 공감한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며 "북한 관련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대화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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