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씨 등 72인에 대한 '내란음모(예비적: 내란선전·선동) 혐의 형사 고발장'을 접수 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72명을 내란음모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3월 31일 오후 1시30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 대상은 총 72명으로 이 대표와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들, 방송인 김어준씨가 포함됐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 전원을 연쇄탄핵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연쇄탄핵 계획에 대해 "입법 권력이 행정 권력을 침탈하는 것으로, 국헌을 문란케 하고 내란죄가 성립한다"며 "그것을 계획적으로 발표한 내란선전·선동과 내란음모, 강요미수죄로 이재명 대표와 이 사실을 부추긴 방송인 김어준씨를 함께 고발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마은혁 후보 임명은 헌재에서 시기를 못 박지도 않았고 강제할 수단조차 없다"며 "김어준씨가 누구도 생각 못 했던 연쇄탄핵을 꺼내들어서 국민에게 협박하듯 지령을 내리고, 민주당 의원들이 협박까지 나서는 것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