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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해온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31일 종료된다. 이들이 얼마나 돌아오느냐에 따라 향후 의대 정원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결정이 곧 나올 전망이다.
31일 교육부와 대학가들에 따르면 이날 의대생들의 2025학년도 1학기 등록이 마감된다.
정부는 3월 31일까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대부분 의대의 신입생과 재학생 전원이 등록을 마쳤다. 다만 정부는 '복귀'에 대해 실제 학교로 돌아오는 것, 즉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생들이 실제 수업에 참여할지, 일부 참여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이를 '전원 복귀'로 인정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등록 시한인 31일 자정 직후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취합하고 내부 검토를 통해 '전원 복귀' 판단 여부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원이 복귀한 울산대 의대는 기존 예정대로 31일 개강할 예정이며, 3월 초 개강한 서울대 의대는 복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1일부터 1~2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