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회에서 '다시,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 혁신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고기정 기자
청년 취업률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스타트업과 관련된 포럼이 25일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다시,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제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포함하여 ▲이현재 대표(예스퓨처) ▲남성준 대표(다자요) ▲김철범 대표(딥플랜트 대표) ▲이상민 대표(뉴빌리티) ▲정지은 대표(코딧) ▲전상열 대표(나우버스킹)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다수 참석하여 다양한 정책적 의견을 제시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 혁신 간담회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기정 기자
사회를 맡은 장철민 의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냐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오늘 간담회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나라였고, 스타트업이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지만,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현재 스타트업들은 큰 경영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상황을 넘어, 사회적 합의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 그리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 인재들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함께 이 꿈을 꾸며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글로벌 인재 유입과 인구문제 해소 ▲지역 창업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대 ▲AI 로보틱스 산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GovTech, 디지털 국가 전환‧공공 서비스 혁신 제안 ▲Entrepreneurship, 창업을 존중하는 대한민국 등의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으로 기업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한경협)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늦어짐에 따라 조기대선 여론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제안들이 향후 조기 대선을 대비한 공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