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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등록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고려대 의과대학의 재학생 절반가량이 학교에 복학원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과대학과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복학 신청 및 등록 기간이 이날 끝났다.
복귀 규모에 대해서는 대학과 정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학교측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연세대에서는 재적인원의 약 절반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려대 역시 연세대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5개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 40개 의대는 이달 말까지 대부분 의대가 학생들의 복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미복귀자는 학칙대로 처분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전국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에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는 이달 말 전체 규모를 취합할 예정이다.
다만 전체 복귀자는 교육부와 대학이 전제한 '전원' 수준에는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내 의대생 전원이 돌아올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미복귀 의대생은 학칙대로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